아버지가 급성 폐렴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실때, 이 책을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다. 내게 닥칠 수도 있을 상실과 죽음에 대해 의미와 물음을 던지게 해주었다. 내용이 내용인 만큼 쉽게 읽혀지지 않고, 아버지 건강이 회복되면서 책읽기에 집중의 절절함이 희미해지기도 했다.
p.10
생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살면서 슬럼프에 있다고 느끼거나 방금 슬럼프가 지났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입안에서 되뇌이다가 바쁜 일상에 묻혀 그 순간이 지나면, 또다시 언젠가 그 물음에 맞닥드리게 되는 반복...결국 너무 늦게서야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면서도 쉽사리 이 틀을 깨고 뛰쳐나오기가 쉽지 않다.
p.108
사람들이 당신의 사유지를 가로질러 지나다닌다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그 땅이 당신의 것임을 알리는 푯말을 세워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푯말을 세우지 않으면 몇 년 지나지 않아 그 땅은 공유지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 사유지와 같습니다. 가끔씩이라도 우리는 “아뇨.” 또는 “그건 나한테 상처를 주는 일이야.”, “네가 날 마음대로 할 수는 없어.”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경계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리를 통제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넘겨주게 될 것입니다. 힘을 되찾는 일은 바로 자신의 책임입니다.
나를 알리는 경계선을 긋거나 나타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안이하게도 하지 않아야 한다. 최소한 스스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지 않을 정도의 경계선을 긋는 연습은 해야할 것 같다.
p.253
살고(Live) 사랑하고(Love) 웃으라 (Laugh). 그리고 배우라(Learn)
상실은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 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관계는 자신을 일깨워 주고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준다. 두려움, 분노, 죄책감조차도 훌륭한 교사이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삶은 그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굴곡이 있는 것이다.
기간 : 2010.9.
인생 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이레 |
*** 목 차 ***
배움과 깨달음의 책. 인생 수업에는 행복하라는 숙제뿐 / 류시화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7. 영원과 하루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말
데이비드 케슬러의 말
저자에 대하여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7. 영원과 하루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말
데이비드 케슬러의 말
저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