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메모: 인생은 허무하다.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 같은 것이어서, 영혼이 있는 한 허무는 아무리 씻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이 영혼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듯이, 인간은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프롤로그
나는 잘생긴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진짜 잘생기기를 바라며, 건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건강하기를 바라며, 지혜로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지혜롭기를 바란다. 나는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기를 바란다. ... 잘 사는 사람은 허무를 다스리며 산책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 삶을 원한다. -에필로그
1부 내 권한 밖에 있는 것들을 바라지 말라 1 - 내 권한에 속하는 것들과 속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2 - 내 권한 밖에 있는 것을 바라고 있다면 불행해진다 3 -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본질을 늘 기억하자 4 - 어떤 일에 임하기 전에 그 일이 어떤 일인지 그려보라 5 -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행위 그 자체가 아니다 6 - 내가 가진 것을 자랑스러워하라 7 - 나이가 들수록 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말라 8 - 내게 닥치는 모든 일을 기다리고 있었노라 9 - 그 어떤 시련도 결코 장애가 되지 못한다 10 - 어떤 일을 당할 때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라 11 - 상실을 겪었을 때는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자 12 - 가난해도 근심 없이 사는 게 풍요 속의 번뇌보다 낫다 13 - 대단한 지식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길 원하지 말라
2부 힘들고 괴롭다면 내 감정부터 돌아보자 14 - 남의 권한에 속하는 것은 얻거나 버리려 들지 말라 15 - 내 차례가 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자 16 - 슬피 우는 사람을 괴롭히는 건 이 사람의 감정이다 17 -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에 불과함을 기억하자 18 - 그 어떤 징조도 요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알자 19 - 누구를 부러워하거나 시기를 할 필요가 없다 20 - 누군가로 인해 괴롭다면 내 감정부터 돌아보자 21 - 끔찍하다고 여겨지는 일들을 일상적으로 대면하라 22 - 철학적인 삶을 살려면 사람들의 조롱을 극복하라 23 - 매사에 철학자 같은 태도를 지키는 데서 만족하자 24 -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가 못난 사람이 될 수 없다 25 - 다른 사람과 똑같은 영예를 대가 없이 누릴 수는 없다 26 - 누구나 똑같이 겪게 되는 일에서 자연의 의지를 배우자
3부 내게 일어나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27 - 불운은 당하지 말라고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28 - 남의 장단에 놀아나도록 내 마음을 맡기지 말라 29 - 그 행동의 결과를 생각한 후에 행동을 취하라 30 - 내가 원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내게 해를 끼칠 수 없다 31 -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32 - 앞날에 대해 불안하면 점쟁이가 아닌 신을 찾아라 33 - 늘 지켜야 할 태도와 본보기형 인간을 정하라 34 - 신나게 놀고 난 후 이를 후회할 때를 생각해보자 35 -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그대로 추진하라 36 - 사회생활을 할 때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라 37 - 실제보다 더 자질이 뛰어난 양 과시하지 말라 38 - 자신의 지조가 꺾이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39 - 일신에 딱 필요한 만큼만 재산이 있으면 된다
4부 남에게 인정받는 것을 갈구하지 말라 40 - 육신과 관련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라 41 - 나를 모욕하는 사람에게 보다 너그러워질 수 있다 42 - 모든 일에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고 가정하라 43 - 사람은 재산이나 언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44 - 다른 사람의 잘잘못을 함부로 가리려 하지 말라 45 - 철학자인 척하지 말고, 철학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라 46 - 남에게 인정받는 것을 갈구하거나 탐하지 말라 47 - 피해를 입어도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라 48 - 좋은 가르침을 잘 따르고 일치하는 행동을 보여라 49 - 가르침을 얻었으면 그것을 법으로 알고 지켜라 50 -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51 -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다 52 - 지혜로운 자는 하늘의 뜻을 아는 자다
1장 정신과 의사의 책 읽기 책을 읽다가 즐거워지는 순간│앎의 경계를 긋는다는 것│독서에 관한 첫 번째 기억│닉네임 옥수동 도서관이라는 천국│킹스크로스역 9와 3/4│적극적인 우연이 주는 발견│정신과 의사의 책 처방
2장 텍스트의 소유 도대체 책은 언제 보세요?│책 고르기 3분류의 법칙│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까│완독의 기준│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독서의 생산성 높이기│일 년간의 독서 지도 그리기│명예의 전당
3장 어쩌다 보니 작가 추천사 쓰기의 정석│능동적인 독서의 기술│마음을 읽는 서가│저자로 살아가기│책을 만드는 사람들
4장 많이 읽어보니 알게 된 것들 단편집은 첫 편부터│그림책 속의 상상력│책을 선물할 때 생각해볼 것│우호적 독자의 행동 강령│저자 소개에서 글쓴이를 상상하기│여행에 함께할 책 고르기│베스트셀러의 공식│함께 읽기라는 낯선 경험
5장 이런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싶다면│불안에 대한 책│우울증을 이해하기 위해서│정신과도 후기가 필요하다│믿고 선택하는 심리서 전문 출판사│괜찮은 어른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려면│일과 덕질의 균형│쓴소리가 필요한 순간│대작의 숙명│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책│내 인생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