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순간의 주인이 되어라 - 법륜 스님
시골의사 박경철 서평
그의 또 다른 작품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펴냄)도 그렇다. 조르바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정신만 따져보면 초인에 가깝다. 조르바는 니체의 ‘자라투스트라’에서 이야기하는 ‘위버멘슈(¨Ubermensch·초인)’, 즉 경지에 오른 인물인 것이다. 카잔차키스가 우연히 만난 실존 인물 조르바는 작가에 의해 ‘느낌에 충실하고 그것으로 육(肉)과 영(靈)을 하나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철학적 시각에서 보면 주인공 조르바가 바로 자라투스트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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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을 선물로 생각하는 사람과 삶을 엄숙한 고민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우정을 이어가는 이야기에요. 조르바라는 주인공은 친구를 향해 이렇게 말하죠.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지금, 인생을 즐겨! 인생은 당신에게 주어진 하나의 선물이야.’ 그리고 남녀문제에 관해서도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에게 부응해 주지 않는 것은 악덕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바람기를 정당화하곤 해요. 남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선물을 즐긴 한 남자에 대한 책이에요. 삶의 긍정성, 현재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매력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죠.
[길 내는 사람 서명숙의 서재 中]
기간 : 2010.11.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열린책들 |
*** 목 차 ***
그리스인 조르바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