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8. 2. 09:54

나혼자 산다 #5 (캘리그라피 배우기)

그림일기를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캘리그라피. 일기 몇 자 적다보면 내 손글씨가 마음에 들지않아 가급적 짧게 쓰게되고, 자연스레 글자를 그림처럼 그려볼까 하는 단계에 다다른다.
다양한 재능 강의를 중개하는 위즈돔(wisdo.me)을 통해 수채화-캘리그라피 2시간 초보자 입문 강의에 참가했다.

선긋기부터 자음, 모음, 이름쓰기를 속성으로 연습하고, 미리 준비한 문구를 써보는 연습을 했다.
내가 쓰려는 문구는 너무 길어서 시간관계상 수채화는 생략하고, 붓펜으로 글씨만 완성했다.
글자의 굵기와 모양, 배치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내에 그럴듯한 습작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최근에는 캘리그라피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협회도 있고, 필수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도 발급한다고 한다.
포트폴리오도 아닌 자격증이 굳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배우는 이에게 목표 부여를, 구직자에게 하나의 스펙을, 협회에게 수익원을 제공하기 위함인 듯.

Posted by izz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