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로 출마.
교문 앞에 딸아이 배웅을 하다보니 월요일 아침부터 진풍경이 벌어져 있었다.
개학한지 1주일째. 전교 회장/부회장 선거를 시작한 모양이다. 선거 홍보원들이 자기네 후보의 구호를 목청껏 소리치고 있었다.
옆에서 어느 엄마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돈 주고 맡겼죠?"
"아니에요.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주말에 저거 만드느나 얼~마나 힘들었는데요(잉)."
물끄러미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자니 어떤 홍보 피켓은 왠만한 POP글씨 솜씨를 넘어선다. 엄마표라기보다 전문업체의 손길이 느껴졌다. 검색해보니 POP피켓 제작업체가 수두룩하게 나오는거 봐서는 나름 공급/수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우유빛깔 이지원! 우유빛깔 이지원!"
자세히 보니 5학년 전교부회장 후보 기호 11번으로 출마한 것이다.
교문 앞에 딸아이 배웅을 하다보니 월요일 아침부터 진풍경이 벌어져 있었다.
개학한지 1주일째. 전교 회장/부회장 선거를 시작한 모양이다. 선거 홍보원들이 자기네 후보의 구호를 목청껏 소리치고 있었다.
옆에서 어느 엄마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돈 주고 맡겼죠?"
"아니에요.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주말에 저거 만드느나 얼~마나 힘들었는데요(잉)."
물끄러미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자니 어떤 홍보 피켓은 왠만한 POP글씨 솜씨를 넘어선다. 엄마표라기보다 전문업체의 손길이 느껴졌다. 검색해보니 POP피켓 제작업체가 수두룩하게 나오는거 봐서는 나름 공급/수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우유빛깔 이지원! 우유빛깔 이지원!"
자세히 보니 5학년 전교부회장 후보 기호 11번으로 출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