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memo]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한줄메모:

돈 말고도 일이 주는 것들
중요한 관계에선 한 번씩 짚고 넘어가는 질문이니, 적어도 인생에서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꼭 짚어보시길 바랍니다.
‘나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나는 일에서 무엇을 얻고 있나?’
‘나는 일한 대가로 무얼 가져가고 있나?’
‘나는 일이 주는 무엇에 기뻐하는가?’

“문제는 회사가 아니다.
고민과 선택의 시간을 마주할 때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일의 반대말은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여가,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일을 자발적으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남이 시켜서 하는 행위로 여기는 거죠. 이렇게 생각하면 일은 참고 견뎌야 하는 대상이 도빈다. 일의 주인이 내가 아닌 거니까요. 그러니 자연히 주말을 기다립니다. 일은 재미없고 여가나 놀이만 재미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원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의 반대말은 여가나 놀이가 아닌 ‘나태’예요.
p.39

아, 그동안 나는 내 일과 중매로 결혼했다고 생각했구나. 나이가 꽉 차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했을때 중매로 누군가를 만났고 같이 살기에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아 결혼한 거라 생각했구나. 그랬으므로 나는 이 사람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란 생각을 쭉 했고…그런데 어느 날 옆에 누워 자고 있는 그 사람을 바라보니 콧등이 시큰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십수 년을 함께하는 동안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깨달았구나…제가 제 일에 정을 붙이고 제대로 만난 과정을 결혼에 비유하면 이랬습니다.
p.228

여행의 핵심은 ‘어디론가 떠나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를 떠나 내가 있는 곳을 다시 보는 것’
p.290

평소 저는 우리가 타인에게서 취하고 배울 것은 그 사람이 가진 관점과 태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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