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Memo/20122012. 4. 24. 09:46

2010년에 출간되어 구매하고, 2011년에 휘리릭 읽고선, 이 책은 내가 직접 따라해보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또다시 1년을 묵힌 다음, 2012년에서야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처음 책을 접한 순간, 이 책은 나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틀리지 않았다. 그리 오래 묵히지 않고, 좀 더 일찍 맞닥드렸어야 했는데 하면서...

구본형 소장님의 글을 읽다보면, '날이 선' 단어의 느낌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에겐'Edge가 있다'와 같은 느낌이다.

필살기 5단계를 따라하면, 1,2단계는 내 직무를 객관화하는 과정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으나, 3단계부터는 스스로의 우유부단함이 느껴지면서, 4단계가 가장 어려운 단계인 것 같다. 터닝포인트 스토리가 가장 쑥스럽고 고통스러워 아직 쓰지 못하고 있다. 5단계의 습관화 과정은 지난 해부터 다른 책을 통해 조금씩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 다시 한번 습관의 위력을 실감하는 과정이었다.
책 내용에서 결핍의 인식 단계를 강조한 것처럼, 1,2단계를 통해 내게 결핍된 부분을 파악하고, 3,4단계를 좀 더 고민해야겠다는 인식부터 출발인 것 같다.
프로젝트 진행과 같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행 방안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방향 수정 및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p.206
특기가 없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결핍과 같다. 평범을 벗어나는 길은 여러 일에서 월등해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한 가지에서 탁월해지는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한 가지 분야에는 통달할 수 있다. 그 한 가지가 그 사람을 특별하게 한다. 물러설 수 없는 그 한 가지, 그것이 필살기다.

p.20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
"참을 수 없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그 일을 따라 나서라. 그 우주적 떨림을 거부하지 마라. 그 일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면 그 일이 곧 자신의 천직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그런 떨림을 얻지 못했다면, 지금 주어진 일을 아주 잘 해낼 수 있는 즐거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을 알아내는 순간 매일 숙제처럼 목을 죄어오던 일상의 일들 중에 어떤 것들은 나의 타고난 적성에 잘 어울려 이내 즐거움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그 일이 내 천직으로 가는 입구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그 일에 통달하게 되면 죽을 때까지 먹고살 수 있는 평생의 직업으로 변용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직장인의 필살기 발굴 원칙이다."

p.34
'나는 시키는 대로 일하는 수동적 월급쟁이가 아니라 내 직무를 비즈니스로 전환한 1인 경영자' - 'I, the company.'

p.97
공헌력
'공헌력'은 '경쟁력'이라는 단어의 대체어로써 경쟁자에 대한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서비스의 수혜자인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이다. 혹은 '당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가 당신의 공헌에 의해 의미있게 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경쟁력이 레드오션을 가정한 단어라면 공헌력은 블루오션을 가정한 단어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돕는 사업'이라는 것이 올바른 명제라면, 나의 경쟁력은 고객을 돕는 힘에서 나와야 한다. 그 힘은 근본적으로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아니라 고객을 위하는 힘이어야 한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내 목표는 경쟁자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 서비스의 수혜자가 나에게 환호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영향력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재능이 많으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 그때 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공헌력이다. 무엇이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른 사람과의 싸움을 전제로 한 전투무기가 아니라 남을 돕는 나만의 차별적 공헌력을 의미할때, 우리는 함께 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더불어 창조해낼 수 있다. 경쟁력은 친구를 만들기 어렵지만, 공헌력은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p.136
지금 바로 주목해야 할 특별한 메가트렌드
1. 고령화
2. 새로운 노동의 등장
3. 여성의 지위와 영향력 확장
4. 로하스 - 소비 측면에서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지속가능성, 환경 및 새로운 가치를 중요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간 : 2012.4.

구본형의 필살기 - 10점
구본형 지음/다산라이프

*** 목 차 ***

프롤로그_ 사자로 사는 법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글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는 바로 자신에 대한 투자다
두 번째 글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

Part 1 강점을 키워 필살기로 무장하라

필살기 1단계 내 업무 안에 답이 있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십니까?
● 20개의 태스크로 쪼개면 일이 만만해진다

필살기 2단계 누구든 이 일을 나보다 잘해낼 순 없다
● 필살기를 완성시키는 결정적인 두 기준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_나의 적성 찾기
● 나뉘어진 태스크에 필요한 적성은 무엇인가
● 일의 중요도를 분석하면 업무수준이 우월해진다_태스크 중요도 분류

Part 2 거침없이 일을 장악하라

필살기 3단계 집중 투자할 핵심업무를 뽑아내라
● 네 개의 업무 영역으로 태스크를 분류하라
● P와 H 영역을 필살기 후보로 골라내라

필살기 4단계 무엇에 투자해야 평생직업이 될까
● 경쟁력은 버리고 공헌력으로 차별화하라
●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마라
● 차별화된 전문가로 진화하다
● 능력+열정+트렌드=독보적인 프로
● 평생직업의 길이 열리는 순간
● 미리 쓰는 나의 성공 스토리

PART 3 탁월한 프로를 만드는 6+2시간 실천법

필살기 5단계 필살기를 완성하는 습관의 기술
●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실천하라
● 하루 두 시간으로 10년 후 내가 달라진다
●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내 삶의 큰 그림을 그려줄 필살기 진화도

에필로그_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필살기

부록1 강점목록표
부록2 필살기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Posted by izzy1
Book Memo/20122012. 3. 15. 12:58

나에게 정치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내가 인식하고 있는 정치란?

기간 : 2012.3.
닥치고 정치 - 10점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푸른숲
*** 목 차 ***
출발
재수 없을 수, 있다 | 노무현의 애티튜드 | 강금실, 이회창 그리고 조국 | 이번만은 닥치고 정치

제 1장 _ 좌,우. 무서우니까
좌,우. 사바나로 돌아가자 | 우, 겁먹은 동물 | 우, 내가 먼저 배터지게 먹고 | 좌, 정글 자체가 문제
|욕망과 염치 | 유인원 완전체 | 자기 욕망에 투표하다 | 이명박의 여집합 | 두 사사롭지 않음의 대결

제 2장 _ 불법은 성실하다
BBK | 도곡동 | 다스 | 대통령의 포트폴리오 | 개미 등쳐 먹기 | 에리카 김의 입국 | 예언자 김경준
|추정 또는 소설 | 법무적 경호실장 | 미국 판사와 140억 | 청계재단의 정체 | 국가가 수익모델이다
|신정아와 문재인 | 검찰, 고3 선도부

3장 _ 재벌, 자본주의 아니다
재벌, 삼성 | 에버랜드, 종업원의 짝사랑 | 금산분리 | 비즈니스프렌들리, 하시다 | 비자금, 도둑질
|마사 스튜어트 | 협박과 회유 | 삼성≠이건희

4장 _ 정치는 연애다
최초의 비명 | 심상정의 반역 | 콜래트럴 데미지 | 죄의식 마케팅 | 대남용 제스처 | 천안함 
|코리아디스카운트 | 2,072달러와 84달러 | 순정 진보와 월드컵 | 단독자 | 혼잣말, 하다 | 심상정
|이정희 | 노회찬 | 에드먼드 버크 | ‘영삼’과 3당 합당 | 그 외 양반들

5장 _ 공주와 동물원 
한나라당 | 아수라장 | 박근혜, 과거다 | 효도와 제사 | 밥상머리 세계관 | 사과, 않다 | 진짜 위험하다 |비련의 개인사 | 불쏘시개들

6장 _ 가능, 하다 
조또 어려운 문제다 | 나는 꼼수다 | 지금. 당장. 나우 | 유시민과 국민참여당 | 사람, 문재인 
Posted by izzy1
카테고리 없음2012. 2. 1. 17:41

2012년 설날 특집 영화로 공중파TV에 방송되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아직 TV의 위력이 크긴 한 것 같다.
물론 원작과 좋은 영화는 언제는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영화나 책을 보다 보면, 때로는 그 원작을 다시 찾아보고 싶게 하는 작품들이 있다.
강풀 웹툰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만화를 즐겨찾지 않는 내 성향으로 문득 한번도 끝까지 다 읽은 작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영화를 통해 강풀 웹툰을 섭렵해야겠다는 To do list에 올라왔다. 

가슴찡했던 대사...
"부부로 만나서, 가족이 되었다가, 이제 다시 부부만 남았구려..." 


그대를 사랑합니다
Posted by izzy1
Book Memo/20122012. 1. 31. 16:42

정말 매혹적인 이야기책.
책의 두께에 쉽사리 손에 잡지 못하고 오랜 기간동안 바라만 보았지만, 막상 책을 열자마자 영화보다 더 빠져들어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 빠져들면서도, 이 역시 소설에 불과한 것이라는 생각의 대립이 끊임없이 부딪혔다.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 사고에는 진실이 존재하겠지만, 우리가 빠져드는 것은 각색된 이야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연 진실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던가? 도움이 되던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이야기가 아닌가?

아이들은 자신의 탄생을 신화화한다. 그것은 모든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가? 그의 머리와 가슴, 영혼을 이해하고 싶은가? 그가 태어나던 순간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해라. 당신이 듣게 될 이야기는 진실이 아닌 한 편의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편의 이야기보다 더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없다.
<변형과 절망의 이야기>, 비다 윈터

지어낸 이야기와 비교했을 때, 진실이 우리에게 어떤 위안을 주던가요? 굴뚝 위에서 포효하는 곰처럼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밤, 진실이 도움이 되던가요? 침실 벽에 번개가 번쩍거리고 빗줄기가 그 긴 손가락으로 유리창을 두드릴 때는 또 어떤가요? 전혀 쓸모가 없지요. 오싹한 두려움이 침대 위에서 당신을 얼어붙게 만들 때, 살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앙상한 뼈다귀 같은 진실이 당신을 구하러 달려올 거라고 기대하진 않겠지요. 그럴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이야기의 위안이지요. 거짓말이 주는 아늑함과 포근함 말이에요.  

이야기가 시작되다
"내 이야기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네. 엔젤필드의 이야기지. 엔젤필드는 마을이야. 저택이기도 하고. 또 가족이기도 해. 조지와 마틸드, 그들의 아이들인 찰리와 이사벨, 이사벨의 아이들인 에멀린과 에덜린, 그들의 집, 그들의 운명, 그들의 두려움이 있는 곳. 그리고 그들의 유령이 있는 곳. 우리는 결코 유령을 외면해선 안 돼. 안 그런가?" 그녀가 날카롭게 나를 쳐다보았지만 나는 그녀의 눈빛을 못 본 척했다. "태어난 순간이 시작이 아니라네. 우리의 삶은 처음부터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었어.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일 뿐이지.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네."

이야기가 이어지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네. 이야기는 마치 가족과도 같은 거야. 우리가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더라도, 그리고 그들을 잃었다고 해도 항상 우리와 함께 살아 있으니까. 그들에게서 멀어지거나 등을 돌려도 가족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 거야. 이야기도 마찬가지라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는 법이지. 언제 들려줄 텐가?"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자네가 원한다면 아무 말도 안 해도 좋아. 하지만 이야기는 침묵을 좋아하지 않아. 이야기에겐 말이 필요해. 말을 하지 않으면 이야기는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엔 죽어버리고 말아. 그리고 영원히 우리를 따라다니지."

기간 : 2012.1.
열세 번째 이야기 - 10점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비채
*** 목 차 ***
이야기가 시작되다
편지 l 마가렛의 이야기 l 열세 번째 이야기 l 도착 l 윈터 여사와의 만남 l 이야기가 시작되다 l 정원 l 유모차 사건 l 모슬리 부부 l 디킨스의 서재 l 인명사전 l <밴버리 헤럴드>의 기록 l 폐허 l 친절한 거인 l 묘지

이야기가 이어지다
헤스터 l 인생 상자 l 나무 속의 눈동자 l 다섯 개의 음 l 검사 l 유령을 믿는가? l 헤스터 이후 l 실종 l 찰리 이후 l 다시 엔젤필드로 l 러브 부인과 뜨개질 이야기 l 유산 l <제인 에어>와 고통의 시간 l 몰락 l 은빛 정원 l 음성기호 l 사다리 l 영원한 황혼 l 화석이 된 눈물 l 물속에서 암호를 풀다 l 머리카락 l 비와 케이크 l 재회 l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l 12월의 시간들 l 자매 l 일기와 기차 l 과거를 부수다 l 헤스터의 일기

이야기가 끝나다
이야기 속의 유령 l 유골 l 아기 l 화재

이야기가 시작되다
눈 l 즐거운 생일 l 열세 번째 이야기 l 추신

옮긴이의 말  
Posted by izzy1
Book Memo/20112011. 11. 10. 09:25

[JW]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예시
p.41
그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지고 있건 그가 어떤 권력과 명예를 쥔 사람이건 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다. 마지막에 그의 곁을 지키는 사람의 손에서 느껴지는 체온, 그것이 모든 사람이 마지막에 간절히 원하는 대상이다.

[JW]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꼭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 회피하기도 어렵다. 지속적으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p.86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p.83
가치기준 아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노력하며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모든 것은 일직선에 놓인다. 이때 걸음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걸어간 길에서 도달한 마지막 지점, 그것이 나의 성취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p.123
기업가정신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가?
시장과 사회는 동행할 수 없는가?

[JW] 미래 트렌드에 대한 통찰.
거시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환경(기후 및 인구 변화)으로 인한 노동, 산업, 직업에 대한 변화를 예측.
p.122
그동안 중국이 빨아들인 일자리가 오늘날 우리나라 블루칼라 숙련노동자들의 위기를 초래했다면, 이제 화이트칼라들이 위기에 내몰리기 시작할 것이다. 중국에 대기중인 저임금 대졸자들이 첨단산업의 일자리마저 중국으로 빨아들일 테니 말이다.

p.132
앞으로 닥쳐올 새로운 질서는 무분별한 대량생산 방식이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화석연료나 자연자원을 많이 소모하지 않으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를 주도할 인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만드는 부가가치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회변화에 민감하며 그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암기한 하드디스크형 인재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결합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CPU형 인재로 스스로를 바꿔나가야 한다.

p.137
환경은 단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들이 조만간 맞닥뜨릴 새로운 패러다임 혹은 기회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그런 분야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엔트로피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는 기계생산 분야가 아니라 레저, 엔터테인먼트, 코스메틱, 교육, 헬스케어, 바이오, 청정에너지 같은 사람 중심의 시스템이다. 이 분야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얻는다. 과거에는 기계의 효율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의 스파크가 바로 부가가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JW] 자기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자세.
2012년에 내가 버려야할 나쁜 습관 리스트를 작성해서 실행하자.
p.154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은 무언가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나태함의 달콤함을 버리지 않은 채 긍정적인 것을 손에 넣기란 불가능하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은 지금 내가 반복하고 있는 나쁜 습관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JW] 중요한 것은 안목이 아니라, 나만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그동안 내가 달이 아닌 손가락을 쳐다보며 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p.217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가면 종속되지만 남이 가지 않은 길은 험난하다. 당신은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그 답은 당신의 안목이 아니라 그 안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준비를 얼마나 충실히 해왔는가에 달려 있다.

[JW] 난 가슴이 떨려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남에게 가슴 떨릴 만한 존재인가?
p.236
질투가 아닌 선망으로 전환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즉,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가슴이 떨려야 한다.

[JW] 처음 블로그에 내가 읽은 책 서평을 기록하다보니, 자연스레 연간 목표 독서량을 정해 달렸다. 어느 순간 책이 아닌 목표 숫자에 집착하고 있었다. 다행히 평점을 매기는 습관으로 점점 책을 선택하는 안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나에게 영향을 미친 책이 몇 권인지 궁금해서, 지난 5년간 독서 평점 기록을 비교해보았다.
해마다 개선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내인생의책'을 좀 더 읽기 위해 정량적인 독서량보다 좋은 책을 선택하고 체화하는 데 노력해야겠다.
p.277
"책을 몇 권이나 읽었나요?" -> "당신이 읽은 책 중에서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 책은 몇 권입니까?"

p.304
반드시 기승전결의 얼개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고 시작해야 한다. 글을 쓰기 전에 '시선'을 먼저 가다듬는 것이다. 어떤 글을 쓸 것인지, 무엇을 말할 것인지, 어떤 형식으로 쓸 것인지를 생각해 결정한다. 나의 시선이 분해한 프리즘의 색깔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기간 : 2011.10.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10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 목 차 ***
프롤로그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주인인가! 

1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
방황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낯선 것을 통해 본질을 통찰하라
침묵은 가장 능동적인 대화다
극도의 몰입, 배움의 즐거움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
진정한 행복은 과정의 몰입에서 온다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발산하지 말고 응축하라

2장 세상과의 대화
언어는 그 사람을 말해주는 지표다
진실을 보고 행하는 참지식인이 되자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행
한국사회에 닥쳐올 새로운 질서
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기회다
행복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유

3장 나를 감동시키는 자기혁명
자기 삶의 혁명가가 돼라
경계를 넘어서야 진보가 온다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시간, 청춘
철학을 통해 사유의 경계를 넓혀라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균형잡기
자신의 잠재력을 찾는 법
자신을 감동시켜야 진정한 노력이다
자기주도적 선택의 힘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

4장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
자기만의 색깔로 도전하기
경쟁심을 자기발전의 토대로 만들어라
청년에게 예의가 필요한 이유
안과 밖의 태도가 나를 말해준다
시간의 가치는 밀도가 결정한다
지식과 지혜, 영감과 창의
학과 습이 병행되어야 진짜 공부다
책을 통해 저자의 진짜 생각과 만나다
독서법
글쓰기과 말하기

5장 미래를 여는 변화와 도전
이 시대의 희망부재와 우울
운명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의 위험성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시민의식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스마트월드
전세계적 슬로건, 공존과 공생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통섭하라
패러다임 변화를 읽어내는 주인공이 돼라
새 시대의 패러다임 이해하기
공공의식을 가진 공감형 리더십의 요구
정의와 공정성에 관하여

에필로그 우리는 늘 두근거리는 시작 앞에 있다 
 
Posted by izzy1
Book Memo/20112011. 6. 20. 16:38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각과 실험은 언제나 유쾌하다.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나 돈 버는 재테크 서적도 아닌데, 건축 에세이로 볼 수 있는 이 책은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왜 일까?
나 역시 마당이 넓은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살다가 상가주택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살아왔다. 확실히 마당이란 공간이 주는 추억은 아직도 아련히 남아있다. 상가주택에선? 기억은 더 또렷하지만, 마당에서의 추억과는 다른 느낌이다.

정작 가정을 가지고, 나의 아이들이 태어났을때는 나에게 주택이란 아파트가 당연히 주택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아파트 또는 빌라. 마당이 없는.
최근 얼마간 주말농장이 한창 유행이었다. 지방 근교에는 주말농장 현수막과 체험 프로그램 홍보가 넘실거렸다. 다들 땅에 대한 회귀 본능 또는 추억을 위한 것에 목마름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현재 나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던-주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시도로 머리를 띵하게 하는 경험을 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은퇴 후 노후에 전원주택이 아닌 현재에 맞는 주거환경을 꿈꿔볼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해준 것 같다.
특히, 아래 글은 내 가슴에 가장 큰 울림을 주었다. 

"단독주택에 온 이유를 단 하나만 꼽으라면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살아보니 이 소장의 말대로 아이들이 거꾸로 부모에게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것만으로도 단독주택은 아파트가 주지 못하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기간 : 2011.6.
두 남자의 집짓기 - 10점
구본준.이현욱 지음/마티
*** 목 차 ***
서문 
어떤 집이 좋은가? 아니, ‘집’이란 어떤 것이어야 할까? 

PART:1 네버엔딩 스토리, 나에게 일어난 기적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 집·집을 들고 다니는 건축가두 번째 실험 
당장 집을 지어·집을 돈으로 짓나? 마음으로 짓지 
땅값은 웬만해선 떨어지지 않는다·둘이 같이 지으면 되잖아 
당신 맘이 내맘·미친 척하고 땅 보기·내게 맞는 땅 고르기 
현실은 높고 아프다·산 넘어 산·파트너 구하기 
눈 뜬 장님·첫 경험, 새로운 역사 

PART:2 아파트를 버려, 말아? 
단열에 목숨을 건 건축가·아파트가 나쁜 주거 형태일까 
혹독하게 추웠던 단독주택·아무도 쓰지 않는 공간 
추억이 없는 집, 꿈에 나오지 않는 집·유일한 선택, 나무 집 
집 들고 이사 가자·집을 옮겨 달라고요? 그러죠, 뭐 
당신, 건축가 맞아?·미안, 나 건축가 아니었던 것 같아 
나무와 만나다·나무의 천국 캐나다 

실험일기 88·Q&A 92·TIP 96 

PART:3 일을 저지르다 
퍼즐 조각처럼 돈 맞춰보기·집 짓는 동안 어디 가 있지? 
한 달 안에 공사 완료·땅 보는 법 
땅을 샀으면 건축가를 만나야 한다·2,000만 원 아끼려다 2억을 더 쓰는 길 
건축가에게 맡기면·만남을 준비하자·건축가와 만나는 첫날 
시공업체 고르는 법·주택의 매력포인트, 마당 
마당 없이 큰 집, 살아보면 후회한다·냉난방이 필요없는 집 
땅콩집에 패시브 하우스 따라하기·집의 다른 부분들 

Q&A 148 

PART:4 서로가 꿈꾸는 집, 동상이몽 
드디어 시공!·기초공사·구조체 세우기 
외벽 방수와 창호·바닥 온돌공사 
단열과 방수공사·실내 바닥과 벽 공사 

Q&A 178 

PART:5 배보다 배꼽,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끝이 없다·모던한 인테리어, 실제로는 ‘저렴한 인테리어’ 
러브하우스를 만드는 마술사·디자인을 덜어내는 디자인 
인테리어? 웬만하면 하지 말자. 하려면 한 가지만으로 
주방과 거실, 동시에 생각하자·조명 
커튼, 무늬를 보지 마라·그래서 땅콩집은? 

Q&A 210 

PART:6 아이와 함께 자라는 나무들 
집의 얼굴은 마당·조경, 직접 하세요! 
어린 나무를 심어라·나무들의 옛 이야기 
안상수 소장이 들려주는 서민용 조경 요령·주말을 완벽하게 비워라 
데크 만들기·간이담 쌓기·삽질데이·나무에 물주기 
돌 고르며 농부의 마음 느껴보기·잔디 깔기 

Q&A 242 

PART:7 땅콩집에서 새로 시작한 한 해 
익숙한 새 집·맘껏 뛰어라·마당이 제일 좋아 
살수록 넓어지는 집·드디어 생긴 나만의 공간 
밤에 세탁기를 돌릴 수 있어·고요한 밤, 거룩한 밤, 고요에 묻힌 일상 
굿바이 챕스틱, 엘리베이터·두 집이 이웃이 되어 보니 
일상이 여행, 집이 펜션·화려하지 않지만 부러운 집 
단독주택만의 단점들·땅콩집에 남은 아쉬움들 
관리비, 얼마나 나왔을까?·최종 결산 

TIP 270 

PART:8 땅콩집, 진화를 시작하다 
땅콩집, 급물살을 타다·집을 공개하다 
땅콩집처럼 진화하고 싶다 
편견을 버리게 돕고 집에 대한 문화를 만들고 싶다 
우리의 경험을 넘어 더 싸게 더 행복하게 

사례 1~4 290
 

 
Posted by izzy1
Book Memo/20112011. 5. 3. 19:05

2001년 출간되어 10년이 흐른 지금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이 간다. 그동안 개선된 부분도 있겠지만, 여전히 사회적 토론과 건전한 비판의식이 필요하다.
당연하게 세뇌받은 개념과 문화라고 알고 있던 것이 폐부를 찔린 듯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책 전반에서 제기하는 비판은 '다양성의 나라, 평등한 나라를 위하여'라는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자기가 남을 잡아먹고 싶으면서도, 남에게 잡아먹히기를 겁내며...다들 의심 깊은 눈으로 서로서로 쳐다보면서...
- 노신, 광인일기 중에서 -

기간 : 2011.5.
당신들의 대한민국 1 - 10점
박노자 지음/한겨레출판
*** 목 차 *** 
짧고도 긴 한국과의 만남

1부 한국사회의 초상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우상숭배'
독재자에게 후한 한국인 / 일그러진 현대성 / 중세의 갑옷을 입은 군국주의 / 또다른 세뇌 메카니즘 / 다른 체제, 같은 기만

사대주의와 멸시가 공존하는 사회
거래하는 '친구' / 테러가 지배하는 사회인가 / 영어공용화론의 망상 / 불명예스러운 '명예' / 깡패적 차별과 일상적 차별 - 한국식 오리엔탈리즘 / 우리 안의 '위대한 수령' / 북한 멸시와 무절제한 우월의식 

한국의 종교와 패거리 문화
한국 교회이ㅡ 선민의식과 배타주의 / 숨막히는 종교패거리주의 /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불자(佛者) / '빈 깡통'의 생존방식 

아직도 폭력이 충만한 사회
'죽을 고생'이라는 화두 / 맹종에 길들여진 냉소적인 사회 / 인간성을 파괴하는 군대 / '군대문화로부터의 해방'을 위하여 / 군대에 가야만 남자인가 / 죽음보다도 무서운 기억 

역사 속의 교훈들
혈통과 국적을 넘어서 / 일제식 환상에서 벗어나야 / 노근리의 교훈 / 어두운 현대사 가리기 / 북한 바로 알기 / 동족 살상을 기뻐하다니 / 공자는 죽은 우상 / 그들의 아픔을 아시나요

2부 대학, 한국사회의 축소판

'진보' 꺼풀 속에 숨은 근대성 
'투사'에서 '충복'으로 / 이제는 "개인 독립 만세" / 영원한 '커닝' / 조교들이여 일어나라 / 상아탑의 노예들 

대학교수, 또 하나의 코리안 드림
대학의 공기는 당신을 자유인으로 만든다 / 너무나도 어두운 스승의 그림자 / 또 하나의 특권집단

상아탑에 드리워진 망령들
중세의 왕국인가 대일본제국 시절인가 / 정글에서의 생존방식, 돈과 로비 / 독재정권의 기린아, '교육자본'

3부 민족주의인가 국가주의인가

민족주의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위로부터 강요된 민족주의 / '우리'라는 초대형 담론 / 민족주의라는 '상징 기계' / 민족 만들기 / 강요된 '집단 언어'를 넘어서

한국 민족주의의 진면목, 국가주의
특권층의 계급적, 극우적 배타주의는 아닌가 / 혈통주의를 부정한 '재외동포법' / 자본주의적 국가주의 / 우방의 편의와 '국익'을 위해서

4부 인종주의와 대한민국

서울의 이방인
배고픈 땅의 지성인, 또다른 그의 선택 / '진지한 근대'를 찾아서 / 완전히 다른 또 하나의 한국 / 또다른 발견, 엄격한 '인종질서'와 '국적 질서' / 마지막 남은 인간적 존엄성 / 원수를 사랑한 사람

일그러진 증오와 멸시의 논리
원래 인종주의란 없었다 / 개항과 인종주의의 수용 / 매판형 지식인의 원형, 윤치호와 서재필 / 친일로 돌아선 자강파의 초상 / 해방과 인종주의의 내면화
 
Posted by izzy1
Book Memo/20102010. 11. 26. 09:22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 리스트

기간 : 2010.11.
엄마를 부탁해 - 10점
신경숙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 목 차 ***
1장 아무도 모른다
2장 미안하다, 형철아
3장 나, 왔네
4장 또다른 여인

에필로그_장미 묵주
Posted by izzy1
Book Memo/20102010. 11. 4. 16:32

늘 그 순간의 주인이 되어라 - 법륜 스님

시골의사 박경철 서평
그의 또 다른 작품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펴냄)도 그렇다. 조르바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정신만 따져보면 초인에 가깝다. 조르바는 니체의 ‘자라투스트라’에서 이야기하는 ‘위버멘슈(¨Ubermensch·초인)’, 즉 경지에 오른 인물인 것이다. 카잔차키스가 우연히 만난 실존 인물 조르바는 작가에 의해 ‘느낌에 충실하고 그것으로 육(肉)과 영(靈)을 하나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철학적 시각에서 보면 주인공 조르바가 바로 자라투스트라인 셈이다.

네이버 오늘의 책
이 책은 삶을 선물로 생각하는 사람과 삶을 엄숙한 고민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우정을 이어가는 이야기에요. 조르바라는 주인공은 친구를 향해 이렇게 말하죠.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지금, 인생을 즐겨! 인생은 당신에게 주어진 하나의 선물이야.’ 그리고 남녀문제에 관해서도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에게 부응해 주지 않는 것은 악덕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바람기를 정당화하곤 해요. 남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선물을 즐긴 한 남자에 대한 책이에요. 삶의 긍정성, 현재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매력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죠.
[길 내는 사람 서명숙의 서재 中]

기간 : 2010.11.
그리스인 조르바 - 10점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열린책들
*** 목 차 ***
그리스인 조르바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Posted by izzy1
Book Memo/20102010. 10. 25. 17:58

미래의 새 비전 제시

p.12
유러피언 드림은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 내의 관계를, 동화보다는 문화적 다양성을, 부의 축적보다 삶의 질을, 무제한적 발전보다 환경 보존을 염두에 둔 지속 가능한 개발을, 무자비한 노력보다 온전함을 느낄 수 있는 “심오한 놀이 deep play” [완전한 몰입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활동]를, 재산권보다 보편적 인권과 자연의 권리를, 일방적 무력 행사보다 다원적 협력을 강조한다.

p.331
지금 이 순간의 삶의 질과 개인적 변화가 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한 희생보다 중시되는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유럽인들이 후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자신들의 현재 이익을 포기할 수 있을까?
유러피언 드림의 성패는 주로 유럽의 현 세대가 출산율과 이민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에 그 혜택을 누릴 후손들이 없다면 꿈이 무슨 소용인가? 유러피언 드림이 계속 이어지고 성취되려면 유럽인들은 가장 중요한 문제 두 가지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출산율을 늘리고,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문제다.

p.361
공감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네가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따름으로써 가능하다. 어쩌면 “남이 네게 하기를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마라.”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American Dream과 European Dream 비교

 American Dream  European
자유 freedom와 안전 security에 대한 개념
자유로움의 의미에 대해 부정적인 개념 견지.
자유를 ‘자율 autonomy’과 연관지어 생각함.
자율적인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영역 밖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음.
자율적이기 위해서는 재산을 가져야 함.
부를 많이 축적할수록 더욱 독립적이 될 수 있음.
자주적이고 스스로 하나의 고립된 섬이 됨으로써 자유로워진다고 믿음.
부에서 배타성이 생겨나고, 배타성으로 안전이 보장됨.
자유가 자율보다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음 embeddedness’으로 인해 보장받는다고 생각함.
자유롭다는 것을 타인과의 수많은 상호 의존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파악함.
더 많은 공동체에 소속될수록 충만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짐.상호 관계에서 포괄성이 생겨나고, 포괄성으로 안전이 보장됨.
 경제 성장, 개인의 부, 독립 중시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 관계 중시
 근로 윤리  여가 활동, “심오한 놀이 deep play”
 미국의 종교 전통 및 굳건한 신앙과 불가분의 관계  철저히 종교와 분리
 동화주의 표방하며, 이전의 문화 관계를 탈피하고 미국이라는 거대한 용광로 속에서 ‘자주적 행위자 free agent’가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음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다문화 세계 수용
 애국주의  세계주의
 병력 파견 : 중요한 국익으로 인식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세계 어디든  군사력 사용 꺼리며, 외교와 경제 원조를 통해 분쟁을 피함.
치안 확립보다는 평화 유지 작전 선호.
 자기 나라만 생각하는 경향 자기 나라만 생각하는 사람들에서부터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까지 다양한 부류가 뒤섞임
 철저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의 복리에 무관심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지구 전체의 복리를 좀 더 중시

기간 : 2010.10.
유러피언 드림 - 10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원기 옮김/민음사
*** 목 차 ***
서문

"구세계"에서 얻는 새로운 교훈
1. 아메리칸 드림의 퇴색
2. 새로운 기회의 땅
3. 소리 없는 경제 기적

"현대"의 형성
4. 공간, 시간, 그리고 모더니티
5. 개인주의의 발달
6. 사유 재산 개념의 발달
7. 자본주의 시장과 민족국가의 확립

다가오는 글로벌 시대
8. 세계화된 경제의 네트워크 상거래
9. 유럽 "합중국"
10. 중심 없는 정부
11. 시민사회에 대한 구애
12. 이민 딜레마
13. 다양성 속의 조화
14.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
15. 제2의 계몽주의
16. 유러피언 드림의 보편화
Posted by izzy1